
(재)영월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상헌)은 23일, 문화도시 거버넌스의 핵심 주체로 활동할 「문화도시 시민추진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화도시 거버넌스 시민추진단은 행정이 기획하고 시민이 따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의제를 제안하고 실험하며 정책으로 연결하는 ‘실행형 거버넌스’ 조직이다. 2023년 영월 문화도시 조성사업 시작과 함께 운영돼 온 시민추진단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역 안에서 자생적 문화정책 제안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모집 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16일까지로, 만 18세 이상 영월군민 또는 영월 내 직장 재직 등 생활 인구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시민추진단은 3월 21일 예정된 발대식을
시작으로 분과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운영 방식은 분과 중심이다. 5인에서 10인 내외의 소규모 그룹이 매월 의제를 도출하고, 분과협의회를 통해 문화도시 추진 현황을 공유한다. 이후에는 시민들이 제안한 의제 중 실천
과제를 선정하여 분과별 정책 실험을 진행한다. 단순 토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실행해보는 구조다.
정책 실험에는 분과별 최대 300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각 분과에는 매월 활동지원금 12만원이 지급된다. 11월에는 축제추진단과 연계해 문화도시 페스타 현장에서 분과별 정책 실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참여’가 아닌 ‘책임 공유’에 있다. 시민은 아이디어 제공자를 넘어 의제 설계자이자 실행 주체로 활동하며, 행정은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정책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문화도시 사업이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의 의사결정 문화를 변화시키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구조다.
박상헌 대표이사는 “문화도시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구조”라며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고 실험하는 경험을 통해 영월의 문화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영월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도시센터(033-375-636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문화도시 영월은 ‘시민행동으로 빛나는 문화충전도시’를 주제로 2025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 문화도시 지정 도시 가운데 최우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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