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향기로운 문화를 소중하게 가꾸어온 우리 영월군은 21세기의 첫 해를 맞는 시점에 서서,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긴 생명과 진정한 가치를 지닌
무엇을 우리의 후손에게 유산으로 남겨놓을수 있는가를 생각합니다. 사진술이 발명되고 160여 년이 지난 지금, 사진은 인류가 영위하는 모든 활동 영역에서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공정한 눈으로 역사를 기록하는 시대의 증인으로서, 그리고 사람들의 감동과 정서를 그려내는 뛰어난 창조적 표현 매체로서, 사진은 우리의 정신 활동과 일상생활에서 하루라도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의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계의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빼어난 풍광과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며 살아온 우리 영월 군민은 때 묻지
않은 자연과 활기찬 삶의 모습을 나라 안팎으로 떨쳐 보이고, 사진의 힘을 통하여 세계를 동강의 품 안으로 끌어 안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나가려 합니다. 이에 우리는
마음을 모아, 우리 영월군이 한국 최초의 사진의 고장으로 태어날 것임을 이 자리에서 엄숙히 선언합니다.
강원도 영월군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회
행사취지
매년 한여름의 시작을 동강국제사진제와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께 더욱 의미 있고 소중한 체험의 장이 되고자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동강국제사진제는 사진예술의 특성화를
기본 축으로 해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벌화, 그리고 동시에 ‘누구나 참여하는 우리 모두의 사진 축제’로서 여러분을 위한 신명 나는 사진 축제의 장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사진을 더없이 사랑하는 우리 모두의 동강국제사진제가 개최되는 이곳 영월군은 국내 유일의 사진 전문 공립박물관인 동강사진박물관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사진문화 콘텐츠를 키워내고 있는
한국 사진문화의 자산이자 자긍심이 되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