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동강뗏목축제의 뗏목 제작 경연대회에 대한 공정성 관련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주 2025년 제27회 동강뗏목축제 부대행사인 ‘내 손안의 뗏목’ 경연대회에 참가한 평범한 시민으로, 이번 대회에 성실히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 전반에 심각한 공정성 결여와 신뢰 훼손이 발생하였기에 강력히 문제를 제기합니다.
저를 포함한 사전 참가자들은 상세한 계획서 작성과 서류 심사 절차를 성실히 이행했습니다. 그러나 추가 모집을 통해 참여한 참가자들은 이러한 절차 없이 경연에 참여하였고, 동일한 기준 없이 심사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명백히 형평성을 훼손하는 행위로, 공공문화행사로서의 신뢰를 저해하는 결과입니다. 모든 참가자는 동일한 조건과 절차 아래에서 공정하게 평가받아야 마땅합니다.
또한, 대회 안내문에는 현장 제작 원칙과 시작 시간(오전 11시)이 명시되어 있었음에도, 일부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간 이후에 도착하거나 사전 제작된 작품을 그대로 전시하는 등 명백한 규정 위반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일부 작품은 공모전의 기본 원칙과 신뢰를 정면으로 위반한 사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진은 해당 참가자들에 대해 아무런 제재 없이 심사 대상으로 포함시켰습니다. 이는 성실하게 규정을 지킨 참가자들을 기만하고, 규정 자체의 실효성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행사 측에서 명시한 심사 기준은 공모 주제(현대적으로 재해석한)에 적합한 디자인, 스토리텔링, 현장 완성도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수상작 중 1등과 3등을 차지한 작품은 전통 뗏목 형식을 그대로 재현한 형태로, 현대적 해석이나 창의적 변형 요소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완성도는 높았지만, 심사 기준의 핵심과는 분명히 상충하는 결과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해당 수상팀들이 영월군 산하 기관 또는 관련 시설에 근무 중인 종사자들이 직접 참여한 팀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명백한 이해충돌 상황으로, 심사의 공정성과 결과의 객관성을 결정적으로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저는 규정된 시간에 맞추기 위해 행사 전날 미리 도착하여 숙박하며 준비했고, 폭염 속에서도 현장에서 규정된 시간 내에 직접 제작, 설치, 설명까지 성실히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규정을 위반하거나 핵심 주제를 벗어난 작품들이 수상하고, 내부 연계성이 있는 팀들이 수상하는 결과는 저와 같은 성실한 참가자들에게 배신감만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결과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전체 운영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에 대한 중대한 문제 제기입니다.
이러한 불공정 운영이 반복된다면, 본 대회는 전국 공모전으로서의 위상과 가치를 상실하고 결국 ‘영월 지역 내부 행사’로 전락할 것입니다. 외부 참가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 참가할 이유가 사라지며, 축제의 신뢰도와 공공성도 급격히 훼손될 것입니다.
[요청사항]
1. 본 경연대회의 심사위원 구성, 평가 방식, 기준 적용의 투명한 공개
2. 심사 기준과 상이한 결과에 대한 공식 해명 및 수상작 평가 자료 공개
3. 향후 공모전 운영 시 심사 기준, 절차, 참가 조건에 대한 철저한 적용 및 이행 점검
4. 내부 관계자 및 산하 기관 종사자의 직접 수상에 대한 제한 규정 신설 및 이해충돌 방지 제도 마련
이 민원은 수상 여부에 대한 불만이 아닌, 공공 예산이 투입되는 문화행사로서 공정성과 신뢰를 회복하고 제도적 개선을 요구하는 정당한 제안입니다. 성실한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본 사안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시정을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침부파일
1.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에 대한 평가사항
2. 모집공고
3. 추가모집공고
4. 3등 수상 뗏목 사진(현대적 재해석이 없는 전통 뗏목임)
5. 1등 수상 뗏목 사진(현대적 재해석이 없는 전통 뗏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