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영월 주요 국책사업 잇따라 결정 '겹경사' - 제천-영월 고속도로/영월의료원 신축·이전사업 확정
영월군이 의료원 덕포 확장 신축 이전 등 올해 정부에서 추진한 재정 사업이 모두 성공적 결과를 내며 겹경사를 맞고 있다. 지역에서는 지역소멸 위기를 넘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월군은 영월의료원 덕포 확장 신축 이전 신축과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예비 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돼 사업 추진이 본 궤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영월의료원은 2028년까지 사업비 1,427억 원을 투입, 현재 공공 부지가 조성 중인 덕포리 일대로 신축 이전하게 된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과 연계해 출산·육아 일관 시스템을 구축, 타지역으로 출산 원정을 떠나야 하는 젊은 엄마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영월의료원 청사는 리모델링을 통해 강원 남부의 디지털 요양 병원으로 개축, 늘어나는 어르신들의 요양 수요를 담당하게 된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이번 재조사 통과로 사업비가 총 1조 7,165억원으로 확대, 평택에서 삼척까지의 동서 고속도로 구간 중 제천~영월 구간(29.9㎞)을 왕복 4차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에앞서 영월군은 지난 7월 교육발전특구와 11월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되는 등 올해 추진한 정부 재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최명서 군수는 “제천~영월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이어 마지막 남은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까지 이뤄지면 영월은 명실상부한 강원남부의 관문이 된다”며 “관광 활성화는 물론 동서 물류의 전진 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석기자 papersuk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