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2024 영월 문화충전 페스타’ 개최...25일 ~ 26일
영월, ‘2024 영월 문화충전 페스타’ 개최...25일 ~ 26일
- 여행/레저
- 입력 2024.10.19 15:14
주민 주도의 문화 성과 공유와 친환경 정책으로 풍성한 행사 마련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재)영월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영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2024 영월 문화충전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월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주도해 온 시민들이 그동안 만들어 온 문화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영월군민들이 문화로 충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사이사이-사람 충전', '굽이굽이-활력 충전', '구석구석-공간 충전' 등 영월 문화도시의 핵심 가치를 반영한 주제관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체험 행사와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사진 도시 영월 브랜딩을 위한 영월 사진관 운영, 네 컷 촬영 이벤트, 어린이 영어 뮤지컬 성과 발표회, 영월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주민 주도의 성과 공유 포럼’이 개최되며, 친환경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가 도입된다. 25일에는 <주민이 직접 만드는 문화도시 영월>과 <영월 문화를 견인하는 문화 광부>, 26일에는 <지역 현안 해결 지역실험실>과 <이웃과 함께 만드는 우리 동네 문화 공간>을 주제로 성과 공유 포럼이 진행된다. 양일간 사업 참여자들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운영되며, 각 포럼 시작 전에는 주민들이 준비한 사전 공연이 열려 주민 주도의 성과 발표가 이루어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 문화정책도 적극적으로 적용됐다. 행사 공간은 재활용 가능한 종이 보드로 구성되어, ESG 가치를 담아내며 환경을 고려한 행사 기획이 이루어졌다.
김경희 문화도시센터장은 “주민의 힘으로 태동한 영월 문화도시가 해를 거듭할수록 빛나는 문화 광산이 되어가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많은 영월 주민이 문화의 힘을 느끼고, 문화로 충전하는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월군은 지난 2022년 12월 제4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었으며, 광산 산업의 몰락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 등의 문제를 "문화의 힘"으로 극복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영월은 '어두운 석탄 광산에서 빛나는 문화 광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 영월 문화충전 페스타’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의 장으로, 영월의 문화적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