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학 정취 흠뻑 김삿갓문화제 성료
백일장 등 1000여명 대회 참가
본지 주최 해학의 길 걷기 호평
30여개 문학 중심 프로그램 제공
‘김삿갓 시(詩)속의 정취를 나누다’를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영월의 대표 가을 축제인 올해 제27회 김삿갓문화제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영월문화관광재단(대표 박상헌)이 주최하고 영월군 후원으로 시와 예술·자연이 멋지게 어우러진 김삿갓면 김삿갓유적지 일원에서 마련된 문화제에서는 무르익어 가는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선시대 영월과거대전인 한시백일장과 김삿갓문학상 시상식, 전국휘호대회와 일반·학생백일장, 사생대회 등에는 1000여명이 참가해 문학행사 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또 김삿갓 제향(祭享)과 강원도민일보 주최의 김삿갓 해학의 길 걷기를 비롯해 김삿갓의 문학세계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낭만 워케이션과 김삿갓 낭만캠프, ‘병연, 깨어나다’제목의 공연형 전시해설, 그래피티 아트 퍼포먼스, 김삿갓 랩 경연대회 등의 신규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다 가수 알리와 배우 정경순의 아트 앤 북 콘서트, 한석준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김삿갓 북 콘서트 프로그램에는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박상헌 대표는 “30여개의 다양한 문학 중심 프로그램이 알차게 제공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 김삿갓문화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김삿갓문화제를 통해 영월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면서 국내의 대표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방기준 ▶관련기사 23면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