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세대초월’ 영월 동강뗏목축제 3만여명 방문
문화도시 영월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제26회 동강뗏목축제가 3만 여 명의 방문객을 유인하며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스물여섯 번의 물결, 동강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지난 2일부터 열린 올해 축제는 청년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변화를 시도해 영월에서의 여름을 더욱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형 워터파크존 안에 메인무대를 설치해 도내 청소년 댄스팀의 열정 가득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DJ 파티에서는 환상적인 조명과 신나는 음악으로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날려보냈다. 또 5명씩 팀을 구성한 ‘밀당대회(배를 밀어라! 노를 당겨라!)’ 이벤트와 워터 댄스파티·카누체험·전통 뗏목 시연 등으로 시원한 동강의 물결을 만끽했다.
1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하는 ‘떼돈이벤트’와 캠핑타프 40동을 설치한 피크닉존 운영도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영월드론(대표 김경묵)은 2회에 걸쳐 청량한 배경음악 속에 다양한 LED조명을 갖춘 군집드론 250여대를 활용, ‘동강뗏목축제 26’을 시작으로 뗏목과 뗏꾼·물총놀이·래프팅·쏘가리 등의 물고기를 화려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메인무대 앞쪽이 유료존으로 운영돼 낮 행사에 일반인의 접근이 불편한 데다 젊은 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장·노년층을 위한 배려 부족, 패스트푸드 위주의 먹거리 등은 개선점으로 제기됐다.
영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확충과 무더위 저감시설 보강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방기준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