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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픽(Pick) 문화공간/행사

주말 좋은 영월, 뭐 할까 고민되면 진달래장 문화놀이터로 가보세요. 삼옥리 보리밭 찍고 가면 더 좋아요.

2026년 05월 10일
권재희
문화공간/행사

5월 들어 영월은 날씨가 하루도 나쁜 날이 없었습니다. 금요일부터 바람이 조금 세게 불긴했지만 푸른 하늘과 산은 어떻게 표현해도 그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수 없을 정도예요.

이렇게 좋은 날 집에만 있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라며 온 가족이 삼옥이 보리밭으로 피크닉을 떠났습니다.

영월농촌유학 중 가장 좋은 계절이지 않을까 싶어요. 농촌유학 만족도 100%인 오월의 영월, 주말 좋은 영월입니다.

아이들이 주말마다 오전에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끝나자마자 도시락을 사러 우리 가족의 히든 플레이스 삼옥리로 향했습니다.

청보리가 얼마나 자랐을까 궁금했는데 한 달 사이에 벌써 어른 허리까지 자랐더라고요.

바람이 조금 세게 불어 그늘막 텐트를 설치해서 점심을 먹고, 빌려 온 책을 보고 풍경을 보며 주말 좋은 영월,

날씨 좋은 영월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를 누렸답니다.

 

삼옥리에서 피크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진달래장 문화 놀이터에 다녀왔어요.

 
진달래장 문화 놀이터가 특별한 이유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지역의 소상공인과 예술인이 어우러져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단종 문화제 기간 중 개최된 단종의 미식제에서 최우수 수상작에 오른 '단종의 눈물'시음 및 판매부스도 있었어요.
증류식 소주로 영월에서 만들어 진 특별한 술이라 눈길이 갔습니다.
 
어린이 사장님들도 부스를 마련해서 판매를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사용금액 페이백도 이뤄지며 즉석사진관 체험부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보이는 라디오 등 영월 관광 중 들려 놀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터입니다.

문화 놀이터가 진행되는 진달래장도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탄광도시로 성장하던 1950년대 영월에 문을 연 여관인 '삼성 여관'이 전신입니다.

영월 광업소를 방문한 이승만 대통령이 방문할 만큼 지역에서는 큰 여관이었죠.

세월이 흘려 80년대 후반부터는 '진달래장의사'로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하던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영월문화도시센터의 사무공간이자 문화 예술 거점공간이 되었죠.

관광객을 위한 휴게 공간이 있어 영월역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쉬고, 정보를 얻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영월역에서 나오면 우측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진달래장이 있습니다.
영월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매월 둘째 주 진달래장 문화 놀이터가 있음을 기억하시고, 들러보세요.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이 더해질 거예요.

대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