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돌은 영월읍 기준으로 장릉을 지나 북면가는 고갯길 정상에 있습니다. 차로 편안하게 가기 쉬워 영월여행객이라면 남,녀,노,소 누구와 함께 가도 부담없는 곳입니다. 깎아지는 절벽 너머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이 아름답고, 멀리 그림처럼 솟아있는 산들이 아름답습니다. 한폭의 산수화같아요. 선돌 건너편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에 하나인 '영월 한옥 헤리티지'가 자리 잡고 있고요.

영월에서 농촌유학하며 답답하거나 자연 풍경이 보고 싶을 때 선돌을 자주 찾습니다. 눈이 온 다음 날 아침이면 설경이 어떨까 궁금해서 가봤고, 밤에 별빛은 어떨까, 노을은 어떨까, 비가 온 다음 날은 어떨까 여러 이유로 선돌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선돌의 아름다움은 별빛입니다. 공기 좋은 휴양지로 여행가면 별빛투어 상품이 있잖아요. 선돌와서 별을 보니 그런 것 갈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부는 언덕에서 별빛을 배경삼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사진도 찍고, 별빛 좋은 영월의 밤 하늘을 즐겼습니다.
선돌에 갈 때마다 '단종 유배길'을 따라 청령포까지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다만 청령포까지 걸어갔다가 차를 가지러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시도해 보지 못했습니다. 영월 유학을 마치기 전 택시 타고서라도 가서 단종대왕처럼 걸어봐야겠습니다.
영월읍에 있는 영월 10경을 구경 하신다면 선돌 - 청령포 - 장릉 순서로 구경하면 단종 대왕의 자취를 쫓을 수 있습니다. 장릉 가기 전에 관풍헌도 살짝 들려보셔도 좋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