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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픽(Pick) 체험/공방

아빠와 함께하는 나물쿠키체험

2026년 09월 14일
이지훈
체험/공방

지난 9월 초 주말, 아이들과 아빠가 함께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집 근처 김삿갓에 있는 어쩌다영월카페에서 진행된 '아빠와 함께 나물쿠키 만들기' 프로그램에 다녀왔거든요.

주일예배 후 조금 한가하게 흘려보내던 우리 가족의 일요일 오후가,

이날만큼은 특별한 추억으로 바뀐 하루였답니다.

[영월군주민생활백서 무료 프로그램]

영월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공모 사업들이 몇 가지 있어요.

이번 프로그램도 그중 하나인 영월군주민생활백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어서, 참가비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었답니다.

단,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아빠와 함께 쿠키 만들기'인 만큼 아빠가 꼭 함께해야 하는 조건이 있었어요.

[아픈 몸을 이끌고 아이들과 함께해준 아빠]

사실 남편은 금요일부터 몸이 좋지 않아서 벌써 3일째 쉬고 있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이날만큼은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아픈 몸을 이끌고 함께해줬답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시기를 놓치면 다음을 기약하기 어렵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아빠와 단둘이 뭔가를 만드는 경험을 놓치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영월 대표 나물 이야기부터 시작]

프로그램은 먼저 어쩌다영월카페 사장님 부부의 나물 이야기로 시작됐어요.

영월에서 나는 대표적인 나물들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그다음엔 각자 취향껏 쿠키를 만든 뒤 다양한 나물 가루로 색과 모양을 꾸며보는 방식이었답니다.

아이들이 직접 쿠키 모양을 만들고 하는 모습이 어찌나 진지하던지, 아빠와 나란히 앉아 반죽을 만지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일명 '나물 탐험가'가 되어보는 시간]

쿠키를 다 만들고 나서는 마당으로 나와 잠깐의 힐링 타임.

고양이와 토끼와 놀다가, 카페 뒷편에 심어놓은 나물을 관찰하는 시간이 이어졌어요.

사장님이 직접 심고 가꾸시는 나물들이라, 아이들이 방금 설명 들었던 그 나물을 실제로 보고 만져볼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답니다. 일명 '나물 탐험가'가 된 아이들 얼굴이 반짝반짝하더라고요.

[갓 구워진 나물쿠키, 정말 맛있었어요]

마지막은 갓 구워진 쿠키를 포장하는 시간이었어요.

포장 전에 따끈따끈한 쿠키를 맛볼 수 있게 해주셨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담백한 맛에 나물 특유의 향은 전혀 나지 않고, 오히려 은은한 나물 색이 쿠키와 정말 잘 어울렸답니다.

아이들도 나물에 대한 거부감 없이 신나게 먹더라고요. 평소 나물 잘 안 먹는 아이라면 이런 방식으로 접하게 하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엄마 없는 아빠와의 시간, 그 자체가 선물]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좋았던 건 사실 쿠키가 아니라 엄마 없이 온전히 아빠와 아이들만의 시간이었어요.

저희 엄마들은 옆에서 잠깐 수다 타임을 가지며 아빠와 아이들이 만드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답니다 ㅎㅎ

저희 남편이야 워낙 평소에도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런 자리가 어색하지 않지만, 혹시 평소 아이와의 시간이 조금 어색한 부자·부녀 관계라면 이런 프로그램이 정말 큰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함께 뭔가를 만들고, 같은 결과물을 손에 쥐는 그 시간의 힘이 얼마나 큰지 눈앞에서 확인한 하루였답니다.

​

[정리하며]

  • 장소: 김삿갓 어쩌다영월카페

  • 프로그램: 아빠와 함께 나물쿠키 만들기

  • 주최: 영월군주민생활백서 공모사업

  • 참가비: 무료

  • 구성: 나물 설명 → 쿠키 만들기 → 나물 관찰 → 시식 & 포장

  • 추천 대상: 아빠와 아이의 특별한 시간을 원하는 가족, 나물 친숙하게 접하고 싶은 아이

영월에는 이렇게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한 좋은 프로그램들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어요. 영월군주민생활백서, 영월 주민생활백서 공모사업에 관심 가져보시면 이런 값진 기회들을 놓치지 않으실 수 있답니다. 우리 가족처럼 특별한 오후 한 조각을 만들고 싶은 분들, 다음 프로그램 공고 꼭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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