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사람들도 잘 모르는 숨은 계곡, 매년 이곳으로 피서 갑니다
(네이버 예약 가능)
오늘은 살짝 고민하며 쓰는 글이에요. 영월의 숨은 계곡, 나만 알고 싶은 그곳을 소개하려고 하거든요.
이 글이 널리 퍼지는 게 가장 두려운 사람이 저이기도 한데요,
그래도 좋은 곳을 아는 분이 더 늘어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공유해봅니다.
위치는 영월 끝쪽, 태백 가는 길이에요
정확한 이름은 살짝 아껴둘게요.
대략적인 위치만 알려드리면 영월 끝자락, 태백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요.
영월읍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라 조금 멀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랍니다.
저희는 이 계곡을 매년 여름 반복적으로 방문하고 있어요.
이번 주말엔 사촌들이 놀러 와서 함께 다녀왔는데, 다녀간 손님들마다 "이런 곳이 영월에 있었어?" 하고 놀라시더라고요.
올해 바뀐 시스템 — 관리 업체 교체
도착해서 살짝 당황했어요. 올해부터 관리 업체가 바뀌면서 시스템이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방문 예정이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정리해드릴게요.
요금은 데크 4인 기준 5만 원, 초과 시 1인당 5,000원 추가예요. 파라솔은 별도 요금이고요.
자리 위치와 규정도 바뀌었는데, 파라솔은 물가 옆에 있지만 취사 불가(가져온 음식만 취식),
데크는 안쪽이지만 취사 가능이에요. 조리가 필요하시면 무조건 데크로 예약하셔야 해요.
입구에서 인원수를 확인한 뒤 차단기가 열리는 방식이랍니다.
개선된 점은 쓰레기 처리예요. 작년엔 좀 엉망이었는데,
올해는 입장 시 일반·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지급해줘서 훨씬 깔끔해졌어요.
전기 사용은 작년과 같이 가능하고요.
올해 최대 변화 — 네이버 예약 가능!
이번 관리 업체 교체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단연 네이버 예약 시스템 도입이에요.
작년까진 선착순 자리 배정이라 좋은 자리 잡으려면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는데,
올해부터는 당일 남는 몇 자리를 제외하곤 전부 네이버 예약이랍니다.
저희는 이 사실을 늦게 알아서 당일 아침 선발대를 보내 마지막 1자리 남은 데크를 겨우 잡았어요.
꼭 미리 네이버 예약 걸어두세요.
아이도 어른도 하루종일 즐거운 이유
이 계곡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얕은 수심이에요.
계곡이 넓고 깊이가 얕아서 물고기 잡기에도 딱이고, 나무 그늘이 자연스럽게 드리워져 어른들 휴식도 완벽하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2년 전 새단장해서 남녀노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고기 한 점, 라면 한 그릇 후룩 삼키고 다시 계곡으로 뛰어들어 물고기 잡기에 열중,
어른들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오랜만에 만난 사촌들과 담소 나누며 하루종일 고기 파티를 이어갔답니다.
이번엔 갑자기 기온이 5도 이상 뚝 떨어져서 살짝 춥기까지 했어요. 여름이라도 얇은 겉옷·수건 여벌은 꼭 챙기세요.
마지막으로 이곳은..
상동장산야영장
내년 여름에도 저희는 또 이곳으로 갈 예정이에요. 영월 피서를 계획 중이신 분들,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