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아카이브

음악가족극 간이역칸타빌레

2026년 10월 07일
문화예술지원
문화예술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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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칸타빌레’ 극의 이름을 듣고 어떤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다. 칸타빌레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 검색해보니

“ 악보에서 ‘노래하듯이’ 라는 의미. 표정을 담아 선율을 담아 아름답게 연주하라는 말. 출처 국어사전”

이라고 한다. 노래하듯이.. 노래하듯이 라는 단어를 조심히 읊조려본다. 간이역과 칸타빌레가 만나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함과 기대를 가득안고 영월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다.

입구부터 공연을 알리는 깃발이 가득하다.

오전 공연이어서 사람이 별로 없으면 어쩌나 생각했는데, 전연령 관람이 가능한 극이라 관내 유치원에서 단체관람을 와 입구부터 아이들의 밝은 음성이 가득하다.

​공연장 앞에는 포토존과 아이들이 고양이 가면에 색칠을 해볼수 있는 체험존이 있었다.

포토존의 풍경이 오늘의 공연을 상상해보게 한다. 고양이와 사람 그리고 작은 역. 그안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귀여운 아이들 틈바구니에 섞여 자리를 잡았다. 공연시간이 임박해 배우들이 등장하자 소란하던 아이들이 집중하기 시작한다.

극의 배경은 기차가 하루 두번 서는 아주 작은 간이역이다.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 연신 기침을 하면서도 고양이를 챙기는 따뜻한 역장님과 역을 집삼아 지내는 터줏대감 고양이들이 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들로 사람을 싫어하는 고양이 무리와 아직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고양이가 등장한다. 각자의 사연을 이야기 하며 흘러가는 극은 노래와 이야기기 적절히 섞여 있었다.

​사람이 등장하면 고양이가 인형으로 변하는 것도 재미. 중간에 나오는 늙은 개 레오는 자신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꽃비 고양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나오는 장면이 있다. 자신을 키우던 주인과 함께 역에 왔다 주인을 잃어버린 꽃비의 이야기를 듣고선 ‘다들 각자의 사정이 있는거란다’ 하며 위로를 해준다. 결국 나중에는 버려진게 아니라는걸 알게된다.

​‘각자의 사정이 있다’ 그러니 너무 실망하지 말기를.. 그 이야기가 오늘 마음에 남았다.

결국 간이역은 폐쇄되고 이후엔 고양이들을 만나는 명소가 되는 간이역. 오해도 풀고 사람에 대한 적대감을 풀어내가는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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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말미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호응을 이끌어내주셨다.

오늘은 길을 걸으며 만나고 보는 길고양이들에게 한번더 눈길과 마음을 주어여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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