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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만 보려다 한 시간을 서성인 이유, 2026 영월미술협회전 직접 가보니

2026년 06월 19일
문화예술부1
문화예술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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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만 보려다 한 시간을 서성인 이유, 2026 영월미술협회전 직접 가보니

미술관이라고 하면 흔히 발소리조차 조심해야 하는 엄숙하고 차가운 공간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문을 연 영월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은 마치 오랜 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인 다정한 마당 같았다. 잠시 후 개막식이 시작되었고 짧은 인사말과 함께 이번 전시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개막의 순간에는 참석자 모두가 빨간 리본을 두 손으로 잡고 커다란 원을 만들었다. 각자 손에 쥔 리본을 끊는 그 순간이 공식 개막을 알리는 작지만 의미 있는 동작이었다. 그림이나 글씨에 대해 거창한 지식이 없어도, 어떤 구도로 그렸는지 따지지 않아도 전시를 즐기는 데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었다. 이 전시장 안에서 느낀 전체적인 감상은 한마디로 '지극히 따뜻하고 정직한 삶의 기록'이었다. 영월미술협회전은 멀리 도시에 있는 크고 유명한 미술관의 웅장한 전시는 아니다. 하지만 이 작은 전시회가 가슴속 깊은 곳에 전해준 여운은 그 어떤 유명한 전시보다 따스하고 든든했다. 작품 하나하나마다 세상의 좋은 풍경들을 아름답게 기록하고 이웃과 나누고 싶어 하는 지극한 정성과 마음만큼은 모두 같은 온도로 다정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문화, 예월 아카이버(Achiver) 고이주님 블로그(https://m.blog.naver.com/dlwnwnwn_/2243022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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