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씨어터컴퍼티 웃끼(원주)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다'
-연출의 글
최고의 비극적인 삶을 살다간 단종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 형태로 극화되어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다” 작품은 어린조카를 죽음으로 내몬 세조를 단순히 왕좌의 탐욕에 눈 먼 악인이 아닌 인간 세조로 접근하여 왜 조카인 단종의 왕좌를 찬탈하고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는지에 대해 세조의 내면을 드러내고자 한다.
-시놉시스
아버지문종이 승하하자 단종은 12세에 옥좌에 오른다. 어린 임금을 보좌하던 수양대군은 김종서, 황보인등의 신하들과 세력다툼을 하다 계유정란을 통해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조정의 모든 권력을 장악한 후 외면적으로 단종에게서 정상적으로 임금의 자리를 양위 받는 모양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왕위찬탈로 인정되었다. 이에 상왕복위 시도가 계속이어지고 세조는 이러한 사건에 관계된 많은 충신들을 죽음으로 내 몰며 점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